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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기현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센다이에 오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바로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鐘崎総本店 笹かま館)입니다. 센다이와 미야기를 대표하는 먹거리이자, 현지인의 일상 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사카마보코(笹かまぼこ)를 직접 보고, 맛보고,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형 관광지죠. 이번 여행에서 저도 직접 방문해 체험을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가네자기 총본점 사사카마관 (鐘崎総本店 笹かま館)

 

사사카마관에 도착하다

제가 찾은 곳은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에 위치한 사사카마관.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아라이역에서 택시를 타고 약 7분 정도 달리니 금세 도착했습니다. 건물은 깔끔하면서도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어묵 향이 가득 느껴졌습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는 점도 여행자 입장에서는 매력적이었어요.

관광지라기보다 지역 문화관 같은 편안한 분위기였는데, 입구부터 ‘환영합니다’라는 따뜻한 문구가 적힌 안내문이 반겨주니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사사카마보코 손만들기 체험

이번 방문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바로 사사카마보코 손만들기 체험 교실이었습니다. 사전에 예약을 해두었기 때문에 바로 체험 공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는데, 테이블마다 재료와 도구가 깔끔하게 준비되어 있더군요.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먼저 다진 생선살 반죽(스리미)을 보여주었습니다. 손에 닿는 촉감은 쫀득쫀득했고, 살짝 짭짤한 향이 올라왔습니다. 이 반죽을 직접 손으로 주물러 모양을 잡고, 전통적인 대나무 잎 모양으로 빚어내는 과정이 꽤 재미있었습니다.

모양을 만든 뒤에는 오븐에 구워내는데, 금세 노릇노릇하게 색이 변하며 고소한 향이 퍼지더군요. 드디어 제 손으로 만든 사사카마보코가 완성! 따뜻할 때 바로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한 겉과 촉촉한 속살이 어우러져 정말 특별한 맛이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사 먹는 것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아, 이래서 현지에서 직접 체험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모리노 콘다테 카페에서의 점심

체험을 마치고 난 뒤에는 관내에 있는 모리노 콘다테 카페(杜のこんだてCafe)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어묵 반죽을 기본으로 만든 다양한 일본식 반찬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인데, 간단한 정식부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사이드 메뉴까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저는 사사카마 정식을 주문했는데, 따끈하게 구운 사사카마와 밥, 된장국, 그리고 계절 반찬이 정갈하게 나왔습니다. 특히 막 구운 사사카마보코를 다시 한 번 맛보니 체험 때의 여운이 그대로 이어졌고, 카페의 차분한 분위기 덕분에 여유롭게 점심 시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칠석 박물관에서 만난 화려한 장식

식사를 마치고 이동한 곳은 칠석 박물관(七夕ミュージアム)이었습니다. 센다이 하면 떠오르는 축제 중 하나가 매년 8월에 열리는 센다이 칠석 축제(仙台七夕まつり)인데, 이곳에서는 그 화려한 장식을 상시 전시해 두고 있습니다.

관람실에 들어서자 천장에서부터 길게 늘어진 색색의 장식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마치 축제 한복판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직접 축제 기간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상설 전시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축제를 준비하는 지역 사람들의 정성과 예술적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현지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간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의 매력은 단순히 먹거리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사사카마보코를 통해 미야기의 식문화를 배우고, 직접 손으로 만들어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카페에서 현지 음식을 즐기며 미각을 만족시키고, 마지막으로 칠석 박물관에서 시각적으로도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죠.

짧은 시간 안에 미야기의 전통과 생활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아주 알찬 코스였습니다. 무엇보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행을 마치며

센다이의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은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풍성한 경험을 선사해 준 곳이었습니다. 특히 직접 만든 사사카마보코를 맛본 순간은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만약 센다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관광 명소만 둘러보기보다 이렇게 현지 문화와 음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일정에 포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무료 입장에 일부 체험만 유료라 부담도 크지 않고, 교통도 편리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

센다이의 전통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느낄 수 있는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와카바야시 가족여행|사사카마보코(어묵) 만들기 체험과 칠석 박물관

 

■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

  • 주소: 미야기현 센다이시 와카바야시구 쓰루시로초 6-65
  • 영업시간: 9:30~18:00 (시기에 따라 변동, 공식 홈페이지 확인)
  • 휴무일: 비정기 (공식 홈페이지 확인)
  • 입장료: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교통:
    • 아라이역에서 택시 약 7분
    • 센다이 동부도로 센다이히가시 IC에서 약 10분
  • 주차: 무료 가능
  • 👉 [가네자키 총본점 사사카마관 상세 정보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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