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1박 2일 맛집 정복!
홋카이도는 해산물, 디저트, 라멘 등 맛있는 먹거리가 넘쳐나는 곳이죠. 그래서 이번에는 1박 2일 일정으로 삿포로 오타루의 다양한 맛집을 즐기고 왔습니다. 삿포로와 오타루에서의 식사나 기념품 선택 시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삿포로의 인기 라멘 가게에서 미소라멘 맛보기
삿포로 시덴 히가시혼간지 앞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라멘 신겐을 찾았습니다.
11시에 오픈이지만 10시 30분 도착 시 이미 30명 정도가 줄을 서 있더군요. 오픈 후 10분쯤 지나자 가게 옆의 대기실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30분쯤 지나자 가게 안쪽 대기용 의자에 앉을 수 있었고 장장 1시간 30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앉았습니다.
그리고 곧 신슈(味噌ラーメン 진한 미소) 미소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삿포로에서 신슈라는 이름의 라멘을 먹는 건 살짝 어색하지만 인기 1위라는 이유로 선택했죠.
1시간 30분이나 기다렸지만 15분 만에 먹어버려서 약간 허무했지만 진한 맛의 미소라멘은 정말 맛있었어요. 삿포로에서 미소라멘을 먹는 게 오랜 꿈이었지만 줄이 점점 길어져서 미련 없이 바로 나왔습니다.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멘 신겐
-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6조 니시8
- 전화: 011-530-5002
- 영업시간: 11:00~1:00
해산물 덮밥과 초밥으로 신선한 바다의 맛
홋카이도 하면 역시 해산물! 오타루의 산카쿠 시장에 있는 산카쿠테이에서 해산물 덮밥을 맛 봤습니다.
10시쯤 도착했더니 이미 긴 줄이 있었지만 약 1시간 정도 기다려 식사 가능했어요.
이곳에서는 직접 해산물을 골라 나만의 해산물 덮밥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번엔 미리 정해진 구성의 학생덮밥(学生丼)을 주문했습니다.
학생덮밥이란 이름이지만 학생이 아니어도 주문 가능합니다!
종류별로 한 조각씩 나오는 구성이라 양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기엔 더 좋아요.
참고로, 직접 고르는 경우 대부분 3~4종류 선택 가능합니다. 가리비, 게, 연어알, 성게… 가능한 한 많이 먹고 싶은 욕심이 들었지만 한 번에 전부는 어렵기에 자신과의 타협이 필요하죠.
다 먹지 못한 해산물은 회전초밥에서 즐기면 됩니다!
그래서 삿포로역 옆 스텔라플레이스에 있는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에 방문했어요.
이 가게는 번호표 뽑을 때 테이블석과 입석 중 선택해야 해요. 입석이면 대기 시간이 없을 때도 있지만 이번엔 테이블석 선택했습니다.
오후 4시 30분쯤, 애매한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0팀 이상이 대기 중… 놀랍게도 1시간 만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여기선 해산물 덮밥에선 먹기 어려운 엔가와, 스지코, 게 내장 등을 먹을 수 있었어요.
역시 홋카이도! 신선도 차원이 다르고 맛도 훨씬 뛰어났습니다.
짧은 여행일수록 해산물 덮밥과 회전초밥을 모두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산카쿠테이
- 주소: 홋카이도 오타루시 이나호 3-10-16 산카쿠시장 내
- 전화: 0134-64-7828
- 영업시간: 8:30~16:00
- 공식사이트: https://www.sankakutei.com
회전초밥 네무로 하나마루 스텔라플레이스점
-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5조 니시4 스텔라플레이스 6층
- 전화: 011-209-5330
- 영업시간: 11:00~22:00
- 공식사이트: https://www.sushi-hanamaru.com
삿포로의 밤에는 시메 파르페! 인생 첫 밤 디저트
모이와야마 전망대에서 야경에 감탄하고, 밤 10시가 넘은 시간… SNS에서 유명한 시메 파르페 가게 파르페테리아 팔, 발러 펭귄도를 찾아갔지만, 오후 10시가 넘었음에도 여전히 대기 줄이 길어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미 디저트 기분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실망하던 중 호텔 근처에서 우연히 줄 없는 시메 파르페 가게 Dining & Sweets Sinner를 발견했습니다.
에스프레소 파르페, 초콜릿 파르페를 주문했습니다.
술은 못 마시기에 저녁도 식사 중심이었고 마무리로 디저트를 먹는 게 더 좋았어요.
시메 파르페 문화가 삿포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Dining & Sweets Sinner
- 주소: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미나미4조 니시1-4
- 전화: 011-241-3947
- 영업시간: 월~목 15:00~23:30 / 금~토 15:00~24:00 / 일~공휴일 15:00~22:00
- 인스타그램: @diningandsweetssinner
홋카이도에 왔다면 스프카레도 필수!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고민했지만, 그래도 홋카이도에 왔는데 안 먹고 갈 순 없죠!
삿포로 스텔라플레이스에 있는 스프카레&카레 전문점 텐마에 갔습니다.
문제는 여기선 매운맛 조절이 안 된다는 점…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 오히려 식사 시간이 애매해서 줄 없이 입장 성공했습니다.
근처에 네무로 하나마루(회전 초밥)도 있어서 두 곳 모두 가볼 수 있을 듯 해요.
그리고 스프카레는… 정말 맵지 않았습니다!! 평소 먹던 카레와는 비교 불가한 강렬함이라는데 한국사람에겐?? 또한, 야채와 고기의 식감은 최고였어요.
스프카레&카레 전문점 텐마
- 주소: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5조 니시4 스텔라플레이스 6층
- 전화: 011-209-5105
- 영업시간: 11:00~22:00
집에 돌아가서도 홋카이도의 여운을 느껴보자
여행 후에도 홋카이도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 기념품 2가지 소개합니다!
① 신치토세 공항에서 살 수 있는 JA비에이 비에이센카의 콘빵
1인 2개 한정, 긴 줄이 필수며 시간별로 한정 수량 판매합니다.
빵안에는 콘이 듬뿍 담겨있고 반죽에 섞인 타입이 아닌 안이 꽉 찬 콘빵입니다.
② 부활한 첼시
한 번 단종됐다가 생캐러멜 버전으로 돌아왔어요.
삿포로역 기념품 샵이나 신치토세 공항 내 일부 매장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단, 예전의 단단한 첼시를 기대하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차갑게 해서 먹으면 그 감성이 되살아납니다.
JA 비에이 비에이센카 콘빵
- 주소: 홋카이도 치토세시 신치토세공항 국내선 2층
- 전화: 0123-46-3300
- 영업시간: 8:00~19:00
- https://bieisenka.jp
체르시
마치며
홋카이도 삿포로와 오타루는 맛집 여행지로 유명합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으로도 라멘, 해산물, 시메 파르페, 스프카레까지 모두 즐기는 알찬 맛집 여행이 가능하죠.
광활한 홋카이도지만 목적만 확실하다면 1박 2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특별한 경험으로 가득한 삿포로 오타루 여행이 여러분의 여행 계획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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