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부
교토 단풍 여행지 추천 TOP4 – 기후네 신사, 조쇼지, 텐류지, 아마노하시다테
가을의 교토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단풍 명소로 가득합니다. 특히 기후네 신사의 환상적인 라이트업, 요시노타유와 연관된 조쇼지, 아라시야마를 차경으로 한 텐류지, 그리고 일본 3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까지, 어디를 가도 숨이 멎을 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교토와 주변 지역의 대표적인 가을 단풍 여행지를 그대로 소개합니다.
교토시 사쿄구 京都市左京区
기후네 신사 貴船神社
환상적인 조명 축제로 떠오르는 등롱의 환상적인 풍경
[관람 시기] 11월 상순~하순경
물의 공급을 관장하는 ‘물의 신(水の神)’으로 알려진 기후네 신사에서의 참배는 기슭에 있는 모토미야(本宮), 유이노야시로(結社), 오쿠미야(奥宮)를 참배하는 것입니다. 3개 사찰 바로 옆을 기후네강(貴船川)이 흐르고, 길 중간에는 시냇물 소리와 풀과 나무의 속삭임에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단풍철의 볼거리는 본궁(모토미야 本宮)으로 이어지는 석단과 등롱입니다. 매년 11월 초순~하순에 걸쳐, 야간 특별 조명 축제 “기후네 신사 단풍 라이트업(貴船神社紅葉ライトアップ)”이 개최됩니다. 등롱의 은은하고 따뜻한 불빛으로 떠오르는 환상적인 단풍 풍경은 압권입니다.
후기 인용
환상적인 라이트업. 에이잔 전차로 오는 도중, 전차 안의 불빛을 꺼주고 단풍길을 천천히 달려줍니다.
(방문 시기: 2025년 8월)
기후네 신사, 유이샤, 오쿠미야에 다녀왔습니다. 세 사찰을 다니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밤의 라이트업은 최고로 아름다웠습니다.
(방문 시기: 2025년 8월)
기후네 신사 기본정보
- 주소: 교토부 교토시 사쿄구 구라마기후네쵸
- 운영시간:
- 6시~20시 (12월 1일~4월 30일은 18시)
- 수여소 9시~17시
- [야간 특별 조명 축제 기후네 신사 단풍 라이트업] 일몰~20시30분 ※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 입장료: 무료
- 가는길:
- 에이잔 전철 기후네구치역에서 교토버스(33번) 승차 후 4분
- 기후네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5분
- 메이신 고속도로 교토동 IC・교토남 IC에서 약 50분
- 주차장: 있음 (유료)
- 홈페이지: https://kifunejinja.jp/
교토시 기타구
조쇼지 常照寺
붉게 칠해진 산문(山門 사찰 입구 웅장한 문)과 새빨간 단풍이 물드는 요시노 타유(吉野太夫)의 사찰
[관람 시기] 11월 중순~하순경
미모와 다양한 예능에 뛰어났던 게이샤 요시노 타유(吉野太夫)와 연고가 있는 사찰로 알려진 조쇼지(常照寺). 경내에는 요시노 타유의 무덤과 인연 있는 다실(茶室 차 마시는 공간)이 있으며, 현재의 붉게 칠해진 요시노문(吉野門)은 요시노 타유가 기증한 산문입니다.
단풍의 절정에는, 요시노문으로 이어지는 참배길을 가득 메운 단풍으로 온통 붉게 물드는 낮의 풍경과, 등롱에 불이 켜져 운치 있는 황혼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조쇼지 기본 정보
- 주소: 교토부 교토시 기타구 타카가미네 기타타카가미네쵸 1
- 운영시간: 8시30분~17시
- 휴일: 없음
- 입장료:
- 어른 400엔 ※ 단풍 시즌 500엔
- 초등학생 200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 가는길: 교토역에서 택시로 약 30분 / 메이신 고속도로 교토동 IC에서 약 45분
- 주차장: 있음 (무료 ※ 단풍 시즌 유료)
- 홈페이지: http://tsakae.justhpbs.jp/joshoji/toppage.html
교토시 우쿄구
텐류지 天龍寺
물드는 아라시야마(嵐山)를 배경으로 한 웅대한 정원의 아름다움
[관람 시기] 11월 중순~12월 초순경
교토 굴지의 관광지・사가아라시야마(嵯峨嵐山)에 자리한 교토 5산 중 하나인 텐류지. 일본 사적・특별 명승 제1호로 지정된 천룡사 조원지(曹源池庭園)는 조원지를 둘러싸도록 만들어진 지천회유식 정원으로, 아라시야마(嵐山), 카메야마(亀山), 오구라야마(小倉山)를 차경으로 한 웅대한 차경식 정원입니다.
사계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명소지만, 나무들이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가을은 특히 아름답다고 하며, 가을의 특별 공개 기간에는 매일, 가야마 마타조(加山又造) 화백이 그린 법당 운룡도(雲龍図)도 볼 수 있습니다.
가을 한정으로 열리는, 오전 7시30분부터의 조기 참배도 추천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필요
후기 모음
단풍철이 아니었지만 사람이 많았습니다. 계절의 꽃도 볼 수 있었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하나하나의 식물에 정성이 깃들어 있는 느낌이 있었고, 정원을 걸으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방문 시기: 2025년 4월)
방문했을 때는 마침 공개일의 다음날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도 이른 덕에 사람이 거의 없어 고요한 가운데 볼 수 있었습니다.
(방문 시기: 2025년 3월)
텐류지 기본정보
- 주소: 교토부 교토시 우쿄구 사가텐류지 스스키노바바쵸 68
- 운영시간:
- [정원] 8시30분~17시 (최종 접수 16시50분)
- 정기휴일: 휴일 없음
- 요금:
- 정원 참배료 (소겐지・백화원)
- 고등학생 이상 500엔
- 초・중학생 300엔
- 미취학 아동 무료
- ※ 여러 건물(오호조・서원・다호전) 참배 시 정원 참배료에 300엔 추가, 법당 운룡도 특별 공개는 별도 500엔 필요
- 정원 참배료 (소겐지・백화원)
- 가는길:
-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도보 약 13분
- 교토 종관 자동차도 오노하라 IC・쿠쓰카케 IC에서 약 25분
- 주차장: 있음 (유료)
- 홈페이지: https://www.tenryuji.com/
미야즈시
아마노하시다테 天橋立
다양한 전망 포인트에서 즐기는 자연이 빚어낸 조형미
[관람 시기] 11월 상순중순경
무쓰(陸奥)의 마츠시마(松島), 아키(安芸)의 미야지마(宮島)와 함께 일본 3경 중 하나로 꼽히는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 폭은 약 20~170m의 모래톱 퇴적지에 약 6,700그루의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며, 수천 년의 세월을 거쳐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명소입니다.
아마노하시다테에 등을 지고 서서, 두 다리 사이로 풍경을 바라보는 ‘다리 사이 엿보기 (마타노조키(股のぞき))’를 하면, 하늘에 걸린 다리처럼 보인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아마노하시다테를 북쪽에서 한눈에 볼 수 있는 나라오야마 중턱에 위치한 카사마쓰 공원(傘松公園), 남쪽 문주산(文珠山) 정상의 아마노하시다테 뷰랜드(天橋立ビューランド), 동쪽 시시자키 이나리 신사(稲荷神社)의 설주관 전망소(雪舟観展望所) 등,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 명소가 다수 있습니다.
후기 인용
아마노하시다테는 두 번째였지만 역시 경치가 최고였습니다. 왕복 모두 리프트를 이용해 위로 올라갔다 내려왔습니다. 관광객도 매우 많았고, 절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발췌)
(방문 시기: 2025년 8월)
아마노하시다테 선착장에서 맞은편 이치노미야 선착장까지 아마노하시다테를 바라보며 유람선을 타고 왕복했습니다. 갈매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다녀올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방문 시기: 2025년 7월)
아마노하시다테 기본정보
- 주소: 교토부 미야즈시 문주 (아마노하시다테 공원 내)
- 관람시간: 산책 자유
- 휴무: 휴일 없음
- 입장료: 무료
- 가는길
- 아마노하시다테역에서 도보 10분
- 교토 종관 자동차도 미야즈 아마노하시다테 IC
- 산인 긴키 자동차도 요사 아마노하시다테 IC에서 약 10분
- 주차장: 있음 (주차장에 따라 요금 다름)
- 홈페이지: https://www.amanohashidate.jp/spot/amanohashidate/
교토의 가을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과도 같습니다. 신사와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 자연이 빚어낸 절경, 그리고 라이트업으로 더욱 빛나는 밤의 풍경까지 모두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단풍 시즌 교토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이번에 소개한 명소들을 일정에 꼭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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