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나가토로 가을 여행 BEST 5 – 이와다타미, 단풍나무 숲, 호도산 신사까지

가을이 되면 사이타마현(埼玉) 나가토로(長瀞)는 온통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듭니다. 아라카와 강을 따라 펼쳐진 절경과 다양한 빛축제, 그리고 역사 깊은 신사까지 모두 이 시기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가토로에서 꼭 가봐야 할 가을 명소들을 소개합니다.

나가토로 이와다타미 (長瀞岩畳)

아라카와 강가(荒川)의 단풍을 배 타고 만끽할 수 있는 명소

[관람 시기] 예년 11월 초순~하순

‘나가토로 이와다타미’는 아라카와 강 중류에 위치한 약 600m 길이의 승지입니다. 결정편암(結晶片岩 일정한 방향으로 배열된 층상 구조)이라고 불리는 변성암이 마치 다다미를 깔아놓은 듯한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에선 국가지정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강가를 산책하는 것만으로도 절경을 즐길 수 있지만, 나가토로의 라인강 내려가기(유람)는 배를 타고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나가토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좋습니다.

■ 나가토로 이와다타미

• 위치: 사이타마현 치치부군 나가토로마치 나가토로
• 관람: 자유
• 휴무: 없음
• 요금: 무료
• 가는길:
  • [전철] 치치부 철도 나가토로역 도보 5분
  • [차] 간에쓰 자동차도 하나조노 IC에서 약 38분
• 주차: 있음 (500엔~)
• 공식 홈페이지 : 바로가기

카나이시 수관교 (金石水管橋)

아라카와 위에서 360도 펼쳐지는 절경

[관람 시기] 예년 11월 초순~중순

‘카나이시 수관교’는 나가토로역(長瀞駅)에서 약 1.3km 떨어진 곳에 있는 아라카와에 놓인 다리입니다.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보행자 전용 다리라, 근처에 주차 후 걸어서 건넙니다.

다리 한가운데에 서면 사방으로 물든 나무들이 시야 가득 펼쳐집니다. 가끔은 나가토로 라인강 내려가기 배가 지나가고, 배사공이 바위를 피하며 나아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나가토로역 앞 관광안내소에서는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어, 사이클링으로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 카나이시 수관교

• 위치: 사이타마현 치치부군 나가토로마치 혼노카미
• 관람: 자유
• 휴무: 없음
• 요금: 무료
• 가는길:
  • [전철] 치치부 철도 나가토로역 도보 20분
  • [차] 간에쓰 자동차도 하나조노 IC에서 약 38분
• 주차: 있음(호라이시마 공원 주차장 이용)

단풍나무 숲 (カエデの森 사이타마 현립 자연 박물관)

사이타마 현의 자생 단풍나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

[관람 시기] 예년 11월 초순~하순

길이 12m의 거대한 상어 복원 모형 등 다양한 전시물이 있는 ‘사이타마현립 자연박물관’. 그 부지 안에는 ‘단풍나무 숲’이 있어 사이타마현에 자생하는 약 20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싸듯 여러 단풍나무가 늘어서 있으며, 가을이면 단풍 명소로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11월에는 빛축제도 진행되어 이로하모미지(イロハモミジ 일본 단풍나무), 오오모미지(オオモミジ 일본 단풍나무) 등이 따뜻한 빛에 물들어 붉고 노란 색감이 더욱 돋보입니다.

빛축제·이벤트 정보

명칭: 사이타마현립 자연박물관 ‘단풍나무 숲’ 라이트업

기간: 매년 11월 둘째주~11월 셋째주

시간: 16:30~21:00

내용: 부지 내 ‘단풍나무 숲’ 라이트업

■ 단풍나무 숲 (사이타마현립 자연박물관)

• 주소: 사이타마현 치치부군 나가토로마치 나가토로 1417-1
• 개관시간:
  • [1~6월, 9~12월] 9:00~16:30(입장 마감 16:00)
  • [7~8월] 9:00~17:00(입장 마감 16:30)
• 휴관일: 월요일(공휴일·대체휴일, 7·8월은 개관), 연말연시(12월 29일~1월 3일)
• 요금: 일반 200엔 / 고·대학생 100엔 / 중학생 이하 무료
• 교통:
  • [전철] 치치부 철도 가미나가토로역 도보 5분
  • [차] 미노요리 유료도로 미노나가토로 IC에서 5분
• 주차: 가능(무료)
• 공식 홈페이지 : 바로가기

달의 돌 단풍공원 (月の石もみじ公園)

수면에 비친 단풍과 밤빛에 변하는 하늘이 만들어내는 풍경

[관람 시기] 예년 11월 초순~하순경

치치부 철도 가미나가토로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달의 돌 단풍공원’은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나가토로의 대표 단풍 명소입니다.

이름 그대로 많은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어, 붉은색·노란색·주황색 등 다양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아라카와에 비치는 단풍이 아름다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빛축제·이벤트 정보

명칭: 달의 돌 단풍공원 라이트업

기간: 매년 11월 둘째주에 시작하여 일주일간

시간: 16:00~21:00

요금: 300엔(중학생 이상)

※ 초등학생·미취학 아동 무료, 장애인증 소지자는 본인 무료

■ 달의 돌 단풍공원

• 위치: 사이타마현 치치부군 나가토로마치 나가토로 1446 부근
• 관람: 자유(라이트업은 16:00~21:00)
• 휴무: 없음
• 요금: 무료(라이트업 기간만 유료)
• 교통:
  • [전철] 치치부 철도 가미나가토로역 도보 5분
  • [차] 간에쓰 자동차도 하나조노 IC에서 30분
• 주차: 있음(1회 500엔)
• 공식 홈페이지 : 바로가기

호도산 신사 (寳登山神社)

붉은 단풍과 하얀 토리이가 만들어내는 장엄한 풍경

[관람 시기] 예년 11월 초순~하순

약 1900년 전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호도산 신사’. 가을이 되면 경내 곳곳에서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참배길을 따라 걷다 보면 보이는 토리이 양쪽으로 단풍이 물들어, 하얀 토리이와의 대비가 더욱 아름답습니다.

11월 초순~하순에는 빛축제도 진행되어, 낮과는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호도산 신사

• 위치: 사이타마현 치치부군 나가토로마치 나가토로 1828
• 참배: 자유
• 사무소 운영시간: [10~3월] 8:3016:30 / [4~9월] 8:30~17:00
• 휴무: 없음
• 요금: 무료
• 교통:
  • [전철] 치치부 철도 나가토로역에서 약 15분
  • [차] 간에쓰 자동차도 하나조노 IC에서 약 20분
• 주차: 있음(무료)
• 공식 홈페이지 : 바로가기

나가토로의 가을은 단풍과 강,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제공합니다. 라인강 내려가기부터 라이트업, 고즈넉한 신사까지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가을 여행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번 시즌, 아름다운 색채로 물든 나가토로를 직접 걸으며 그 감동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