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센다이 실내 관광지 TOP3｜아오바성·천문대·위스키 증류소

센다이는 겨울이나 비 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가 풍부한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오바성 혼마루 회관, 별빛과 우주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센다이시 천문대,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위스키 브랜드의 산실인 닛카 위스키 미야기쿄 증류소를 소개합니다.

아오바성 혼마루 회관 (青葉城 本丸会館)

다테 마사무네가 세운 ‘센다이성’을 CG 영상으로 체험

1602년에 다테 마사무네(伊達政宗)가 축조한 ‘센다이성(아오바성 仙台城 = 青葉城)’은 현재 본 터가 아오바야마 공원(青葉山公園)으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부지 안에 위치한 ‘아오바성 혼마루 회관’에는 푸드코트와 기념품 숍 외에도 ‘아오바성 자료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테 마사무네의 생애, 다테 가문, 센다이성에 관한 실물 자료와 모형 전시를 통해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전시관 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300인치 대형 스크린에서 고화질 CG 영상 ‘정제 센다이성(謹製 仙台城)’을 상영하는 CG 시어터입니다. 성으로 오르는 길과 정밀하게 재현된 성 내부를 새처럼 조망하며 둘러볼 수 있고, 다테 마사무네와 관련된 감동적인 일화나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소개됩니다. 이 밖에도 다테 마사무네 친필 서간, 도검, 혼례 장식품 등 귀중한 자료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코케시 인형(목각 인형)이나 성 스탬프와 같은 센다이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 규탄(소 혀 구이)·즌다모찌(ずんだ餅) 등 미야기 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도 있어, 센다이성 유적 탐방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아오바성 혼마루 회관

• 위치: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 텐슈다이 아오바성지
• 매점: 9:00~16:30
• 자료전시관: 4월~10월 9:00~17:00(마지막 접수 16:40), 11월~3월 9:00~16:00(마지막 접수 15:40)
• 동절기 정기 휴관 있음(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 확인)
• 입장료:
  • 혼마루 회관 무료
  • 자료전시관 일반·대학생 770엔, 중·고생 550엔, 초등생 330엔
• 교통:
  • 센다이역에서 택시 약 25분
  • 도호쿠 고속도로 센다이미야기 IC에서 약 20분
• 주차: 있음(유료)
• 홈페이지: https://honmarukaikan.com/

센다이시 천문대 (仙台市天文台)

우주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천문 종합 박물관

‘센다이시 천문대’는 별이 가득한 하늘과 박력 있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플라네타리움(プラネタリウム), 구경 1.3m의 ‘히토미 망원경(ひとみ望遠鏡)’, 직접 체험하며 우주를 배울 수 있는 전시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천문 종합 박물관입니다.

플라네타리움에서 상영되는 ‘별하늘의 시간 오늘 밤의 별하늘 산책(星空の時間 今夜の星空散歩)’ 프로그램은 계절에 따라 다른 별자리를 직원이 직접 생생히 해설해 줍니다. 같은 주제라도 매번 설명이 달라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습니다. 별자리를 찾고 싶은 분이나 밤하늘을 만끽하고 싶은 분들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으로, 장대한 우주의 로망을 느끼며 별빛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센다이시 천문대

• 위치: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 니시키가오카 9-29-32
• 운영시간:
  • 평일·일·공휴일 9:00~17:00(마지막 입장 16:30)
  • 토요일 9:00~21:30(마지막 입장 21:00)
  • ※ 전시실은 17:00까지
• 휴관일: 수요일·셋째 주 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12/29~1/3
• 요금:
  • 전시실 일반 610엔, 고등학생 350엔, 초·중학생 250엔
  • 플라네타리움 1회 일반 610엔, 고등학생 350엔, 초·중학생 250엔
  • 세트권(전시실+플라네타리움 1회) 일반 1,000엔, 고등학생 610엔, 초·중학생 400엔
• 교통: 아이코역에서 택시 약 10분, 도호쿠 고속도로 센다이미야기 IC에서 약 10분
• 주차: 있음(무료)
• 홈페이지: https://www.sendai-astro.jp/

닛카 위스키 센다이 미야기쿄 증류소 (ニッカウヰスキー仙台 宮城峡蒸溜所)

협곡에 세워진 증류소에서 위스키의 매력을 만나다

닛카 위스키 창업자 다케츠루 마사타카(竹鶴政孝)가 두 번째 증류소 부지로 선택해 설립한 곳이 바로, 히로세강(広瀬川)과 닛카와(新川) 두 강의 자연에 둘러싸인 녹음 가득한 협곡에 자리한 ‘미야기쿄 증류소’입니다. 원주 숙성에 최적인 자연환경 속에서 위스키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완전 예약제 무료 가이드 투어(약 50분 코스)에서는 보리를 건조하는 킬른탑(キルン塔, Kiln Tower 킬른타워), 맥즙을 만드는 양조동(仕込棟), 증류 과정이 이루어지는 증류동(蒸溜棟), 붉은 벽돌 창고 등을 견학할 수 있습니다. 투어 참가자는 견학 후 무료 시음도 가능합니다.

비지터 센터에서는 위스키 제조 과정과 종류, 닛카의 역사를 전시로 소개하며, 일부 구역은 예약 없이도 견학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기프트숍에는 위스키뿐 아니라 한정 굿즈와 초콜릿 등 선물하기 좋은 상품이 다양하며, 유료 테이스팅 바에서는 한정판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위스키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차량·오토바이 운전자, 자전거 이용객, 만 20세 미만, 임신·수유 중인 분은 주류 시음이 불가합니다.

닛카 위스키 센다이 미야기쿄 증류소

• 위치: 미야기현 센다이시 아오바구 닛카 1
• 운영시간: 투어 9:00~11:30 / 12:30~14:30, 숍 9:15~16:15
• 휴관일: 연말연시 ※ 8월 일부 휴일 있음
• 요금: 입장 및 견학 무료 ※ 투어는 전일 사전 예약 필수
• 교통:
  • 사쿠나미역에서 택시 약 3분
  • 도호쿠 고속도로 센다이미야기 IC에서 약 30분
• 주차: 있음(무료)
• 홈페이지: https://www.nikka.com/distilleries/miyagikyo/index.html

센다이는 단순히 자연경관과 먹거리만이 아니라, 실내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갖춘 도시입니다. 이번에 소개한 아오바성 혼마루 회관, 센다이시 천문대, 닛카 위스키 미야기쿄 증류소는 날씨와 상관없이 여행의 재미를 더해주는 명소들이니, 센다이를 방문하신다면 꼭 일정에 포함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센다이 관광에 추천하는 투어

• 센다이 근교 일일관광 – 닛카 위스키 증류소 야마데라 긴잔온천

• 센다이 근교 일일관광 – 마츠시마 유람선, 즈이간지, 기린맥주공장, 수족관, 수산물시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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