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식품을 도쿄에서! The British Shop 브리티쉬 시부야 후기

일본 시부야에 영국 식료품점 The British Shop(브리티쉬 샵)이 오픈한 것을 알고 계신가요? 본고장 영국의 식료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고 매장 내 식사(eat in 이트인)이 가능한 점도 있어 영국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식료품은 영국 전시회 등에서도 볼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국에 가고 싶어도 원화 약세나 현지의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딱 맞는 가게입니다.

이 글을 읽음으로써 일본 여행 중에도 영국 요리를 간편하게 즐기며 일본 속에서 유럽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글을 다 읽을 즈음이면 분명 “The British Shop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될 겁니다.

가게에 진열된 다양한 상품들

1. 영국 식료품점 The British Shop

가게에 들어서면 영국 풍경이 우리를 반깁니다. 영국의 작은 슈퍼입니다. 일본에는 아시아 및 국제적인 식료품점이 많지만 영국 식료품만을 취급하는 가게는 없으며 The British Shop은 일본 최초이며 매우 드문 곳입니다.

가게 창에 진열된 치즈 등

일본에선 영국산 체다 치즈가 1kg에 약 10,000엔으로 매우 비쌉니다. 현지에서는 그렇게 비싸진 않지만 영국산 체다 치즈 등은 일본에서도 수요가 늘고 종류도 확대되었습니다.

2.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는 The British Shop

가득 진열된 스콘

더 브리티쉬 샵의 가장 큰 특징은 영국 식료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이후 소개할 스콘은 영국에서 직수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4개에 800엔(1개 200엔)으로 매우 저렴합니다. 한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매장 정보

The British Shop (브리티쉽 샵)

• 주소: 〒150-0002 도쿄도 시부야구 시부야 1-14-9 토와 미야마스자카 빌딩 1층
• 전화번호: 03-6427-2842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 정기휴일: 연중무휴
• 공식 인스타그램: @britishshoptokyo

3. 매장 내 식사 가능한 영국 요리 3가지 추천

The British Shop에서 추천하는 영국 요리는 3가지입니다. 다양한 품목이 진열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면 무엇을 고를지 망설이게 됩니다. 그럴 때는 이 세 가지를 선택하면 틀림없습니다.

• 스콘
• 소시지 롤
• 소프트 아이스크림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므로 영국 분위기를 느끼며 본고장의 맛을 즐겨보세요!

스콘

크림 티 세트 크림 티 세트 1,000엔

첫 번째는 대표 메뉴인 스콘입니다. 매장에서 식사할 땐 영국 전통의 크림 티 세트(영국산 스콘, 클로티드 크림 & 딸기잼, 영국산 홍차)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클로티드 크림이 반죽에 섞인 스콘은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으로 겉보기와 달리 꽤 포만감도 있습니다. 해동만 했을 뿐인데 퍽퍽함이 전혀 없습니다.

스콘에 발라지는 클로티드 크림은 진하고 크리미하고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면서도, 뒷맛은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풍미를 따라오듯 딸기잼의 과일 향이 입 안에 퍼집니다. 식후에는 향긋한 영국산 홍차로 입가심을 해보세요!

소시지 롤

소시지 롤 600엔

두 번째는 소시지 롤입니다. 허브가 블렌딩된 영국산 생소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브는 향이 순하고 먹기 쉬우며 아침·저녁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가게 오븐에서 구워내줍니다.

접시에 담긴 소시지 롤

한입 먹는 순간 육즙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얇은 반죽 끝까지 소시지가 가득 차 있어 고기의 감칠맛이 바로 느껴졌습니다.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걸요?

생소시지는 냉동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호텔, 숙소에서 술안주로도 딱입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99플레이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99플레이크 소프트 아이스크림 700엔”

마지막은 무더운 여름에 꼭 먹어봐야할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영국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지에서는 아이스크림 트럭(밴)이 잘 알려져 있고 영국 왕실을 포함해 누구나 즐기는 유명한 디저트입니다.

The British Shop의 일부 인테리어도 이 트럭을 이미지로 하고 있습니다. 원료를 냉동해 수입하고 일본에서 해동하여 본고장의 맛을 그대로 제공합니다.

99플레이크가 토핑된 소프트 아이스크림 클로즈업

영국 현지처럼 가느다란 초콜릿 바 99플레이크를 토핑해 보세요. 한국이나 일본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 크림 풍미가 더 진해서 초콜릿의 은은하고 깊은 맛과 완벽하게 어울립니다. 테이크아웃해 먹으면서 돌아다니는 간식으로도 추천합니다!

4. 마치며

The British Shop (더 브리티쉬 샵)은 본고장 영국의 맛과 분위기를 그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게입니다. 스콘을 비롯한 영국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기에 도쿄 여행 시 꼭 방문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내 식사로 즐기는 본격 크림 티, 반복해서 먹고 싶어지는 소시지 롤, 여름에 딱 맞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메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영국을 느껴보고 싶다”는 분, “일본에서도 유럽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는 분들은 시부야의 The British Shop에서 작은 영국 여행을 즐겨보세요! 영국의 매력이 분명 여러분의 일본 여행을 한층 더 풍족하게 해줄겁니다.